코로나 확진자 이틀째 20만명대…일상회복에 ‘청신호’

작성자: 해란솔소
작성일시: 작성일2022-04-02 17:12:54   
신규 확진자 수, 한달전과 비슷한 26만4171명 발생위중증 환자·사망자, 각각 1100명·339명으로 ‘감소세’오미크론 변이 유행, 완만한 감소세 이어가는 상황마스크 쓰고 이동하는 시민들. 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만명대를 유지하면서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는 유행 정점 이전인 약 한 달 전 수준으로 돌아온 양상이다. 또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도 연일 감소하고 있어 일상 회복에 파란불이 켜졌다.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만4171명이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28만273명)보다 1만6102명 감소해 이틀 연속 20만명대 중 후반을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33만5541명)보다는 7만1370명 줄어들었다. 이는 약 한 달 전인 3월5일 25만4319명, 3월6일 24만3518명과 비슷하다.최근 2주간(3월20~4월2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33만4633명 → 20만9125명 → 35만3896명 → 49만788명 → 39만5531명 → 33만9472명 → 33만5541명 → 31만8075명 → 18만7182명 → 34만7500명 → 42만4614명 → 32만743명 → 28만273명 → 26만4171명 등으로 나타났다.사흘 연속 감소한 가운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던 지난 17일 62만1328명 발생 이후 감소세가 지속된 상황이다.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363만9915명을 기록했다. 전 국민 5131만7389명(행정안전부 2021년 12월 주민등록인구 현황) 기준 26.5%로, 국민 10명 중 약 3명이 코로나19에 한 번 이상 감염된 셈이다. 마스크 쓰고 이동하는 시민들. 연합뉴스당국과 전문가들은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확진자 등이 검사체계 밖에 숨어 있을 수 있어 실제 감염 규모는 통계 인원의 2배 정도로 추정한다. 이를 고려하면 전 국민 절반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감염 후 체내에 항체가 생성되는 점, 백신 접종률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빠르게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확진자 수 증가도 다소 더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 국민 백신 2차 접종률은 86.7%, 3차 접종률은 63.9%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주일 만에 1100명대로 줄었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이날 기준 1165명으로, 전날 1299명보다 134명이 줄었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1033명 → 1130명 → 1104명 → 1084명 → 1081명 → 1085명 → 1164명 → 1216명 → 1273명 → 1215명 → 1301명 → 1315명 → 1299명 → 1165명’ 순으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사흘 연속 감소했다. 사망자는 339명으로 전날 360명 대비 21명 감소했다. 누적 치명률은 전일과 동일한 0.12%였다. 최근 2주간 사망 추이는 ‘327명 → 329명 → 384명 → 291명 → 469명 → 393명 → 323명 → 282명 → 287명 → 237명 → 432명 → 375명 → 360명 → 33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에서 1시간 연장하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한다. 정부는 BA.2 변이(스텔스 오미크론)가 우세종이 됐고 위중증·사망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며 거리두기를 소폭만 조정했다. 이번 완화 조치로 확진자 수는 10∼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질병관리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분석했다. 정부는 2주간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돌아서고 의료체계도 안정된다면 방역조치를 과감히 개편하기로 했다. 이 경우 영업시간, 사적모임 등 제한을 모두 해제하고 실외에서는 마스크도 벗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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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훈련 중 추락1일 오후 1시36분쯤 경상남도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한 들판 인근에 공군 조종사 양성 훈련기 케이티원(KT-1) 두 대가 충돌해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공군에 따르면 사고는 사천 비행장 소속 교수인 A(53) 씨와 B(51) 씨가 각각 훈련기에 학생조종사(중위)를 태우고 비행 훈련을 하던 중 발생했다. 이날 훈련은 비행기 조종 자격 획득을 위한 중간 훈련이었다.사고가 발생하자 훈련기에 타고 있던 3명은 낙하산을 각각 타고 탈출해 인근 논과 밭으로 떨어졌으나,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1일 오후 공군 사천기지에서 훈련 중이던 훈련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하면서 4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군인들이 경남 사천시 옥종마을 인근 사고 현장에서 수습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2.04.01. [사진=뉴시스]공군은 훈련기가 서로 충돌한 것이 아니라 한 대가 뒤에서 다른 한 대를 들이받은 추돌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공군 관계자는 “사고가 난 훈련기는 앞에 학생 조종사가 탑승하고 뒤에 교수가 탑승하는 구조라 만약 추돌했을 경우, 학생의 조종 미숙이 사고 원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훈련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하면서 엔진 등 비행기 파편이 인근 민가와 교회를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민가 지붕에 떨어진 비행기 엔진이 주차된 차량을 덮쳐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교회 5층 옥상에도 파편이 떨어지면서 에어컨 실외기가 화재로 소실되기도 했다.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차량 14명, 인력 35명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KT-1은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최초의 국산 기본훈련기로, 지난 2000년 8월부터 실전 배치됐다. 전투기 조종사 후보생들이 기초 조종술 숙달을 위해 활용하는 복좌(2인승) 훈련기다. 현재 공군에 85대가 도입돼 운용 중이다.KT-1은 지난 2003년 11월에도 비행훈련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조종사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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