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한 불' 끈 북한, 의료진 '피로·스트레스'도 챙기기

작성자: 해란솔소
작성일시: 작성일2022-06-03 09:52:07   
노동신문 "의료일꾼 건강 보호, 생활 보장에 관심 가져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급한 불'을 끈 북한이 의료일꾼들의 건강 및 생활 보장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 일꾼들에게 주문했다. 의료진의 누적된 피로를 다스려야 한다는 인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당 조직들과 당 일꾼들은 의료일꾼들을 끝없이 아끼고 따뜻하게 돌봐줘야 한다"라고 말했다.신문은 "의사, 간호원을 비롯한 의료일꾼들은 오늘의 첨예한 방역전쟁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지고 달리는 전초병"이라며 "그들의 역할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이 나서 '귀중한 보배'인 의료진들에게 '친어머니'와 같은 정과 사랑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들의 건강 문제를 챙기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당부했다.신문은 "당 조직과 일꾼들은 의료진이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에 감염되지는 않았는가, 건강 상태는 어떠한가 등을 일일이 알아봐야 한다"라고 말했다.또 의료진들이 방역전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이들의 생활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보장하는 문제도 당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신문은 이와 관련해서는 "의료진의 자식들이 앓지는 않는가, 식량은 제대로 보장받고 있는가, 부식물이나 땔감은 떨어지지 않았는가를 세세히 헤아려야 한다"라며 구체적 지침을 줬다.신문의 이 같은 보도는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초기 확산 방지와 의약품 공급, 감염자 치료 등 시급한 상황에 전념했던 것과는 다소 달라진 모습이다.코로나19 관련 '최대비상방역체계' 이행 3주가 넘어간 상황에서 최근 '방역 안정세'를 과시하는 북한은 이제 1차적 대응보다는 각종 후속조치와 '후방'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최대비상방역체계는 아직 종료되지 않았지만 이달 상순에 열리는 당 전원회의를 기점으로 방역기조도 공식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신문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 "방역 전황을 분석, 예측하고 안정적으로 통제, 관리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계속 강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21일 김정은 총비서가 주재한 당 정치국 협의회에서 현재의 상황이 '안정적'이라며 방역정책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이행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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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 직원이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아워홈 제공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폐페트병을 업사이클(upcycle·새활용)한 친환경 유니폼을 현장에 도입하며 자원 선순환 실천에 나섰다.아워홈은 전국 14개 물류센터 현장 직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유니폼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유니폼은 사회적 기업과 협업해 제작했으며, 환경보호 동참을 위한 아워홈 임직원들의 의지를 반영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기획했다.이번에 도입한 유니폼은 폴리에스테르로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 조끼로 폐페트병 약 5000개가 재활용됐다.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니폼 조끼 색깔과 디자인을 기획했으며, 유니폼 뒷면에 'OURHOME OUR EARTH' 문구와 이미지를 넣어 환경보호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아워홈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지만 자원 선순환 활동에 동참하고자 이번 친환경 유니폼을 제작해 도입하게 됐다"며 "폐플라스틱 새활용, 친환경 식단 구성, 음식물 쓰레기 배출 감소 등 앞으로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워홈은 지난해부터 환경보호에 대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구내식당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그린캠페인 '가치 EAT GO'를 진행하고 있다. 비건푸드, 식물성 대체육 등을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에게 식습관을 통한 환경보호 활동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판매 제품의 용기와 수저, 나이프 등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며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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