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정말 오나?

작성자: 해란솔소
작성일시: 작성일2022-06-08 21:50:18   
[앵커]경제부 서영민 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서 기자, 물가 차원에서 보면 국제 기관들의 향후 경제 전망, 더 암울해 진거죠? [기자] 두 달 전에 IMF는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세계 경제가 회복에서 후퇴로방향 전환했다." 했는데,오늘(8일) 세계은행은"스태그플레이션"을 언급했고 OECD는내년 유가 전망까지 비관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점점 더 비관적입니다.[앵커]그나마 우리나라는 조금 낫다고 했는데, 우리도 스태그플레이션 걱정 해야 합니까?[기자]그래프 하나 보시죠. 지난 연말부터우리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그 기간 국내외 주요 기관의성장 전망을 겹쳐보면요. 물가는 치솟으면서성장률 전망이 다소 낮아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경기둔화 조짐이긴 한데,성장률이 마이너스로뒷걸음칠 때를 의미하는스태그플레이션이라기도 좀 과하죠. 그래서 스태그 자리에 느리다는 의미의 슬로우를 넣어서 슬로우 플레이션으로 부르잔얘기도 있습니다.[앵커]정도 차이지 가볍게 볼 건 아닌 거 같은데, 전체적인 경상수지도 상황이 안 좋은가요?[기자] 워낙 수입물가가 비싸니까 무역수지 적자가 일단 크죠.무역수지라는 건 물건이 오가는 거래를 측정하는 건데,더 정확히 보려면 수입할 때 보험료나 운임, 관광 소비나 배당이자 같은 돈만 오가는 거래도 반영해야 합니다. 바로 경상수지인데,이 경상수지는 여전히 흑자고, 연간으로도 작년만은 못하지만상당한 흑자가 예상됩니다. 객관적 상황은 아직 지나치게 비관할 때는 아닙니다.[앵커]결국은 물가가 가장 큰 문젠데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기자] 지금 미국은 국제 원유 증산을 위해 사우디에 공을 들입니다. 유럽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좀 안정시키려고 하고요. 사실 냉정하게 보면 우리가 유가나 전쟁 같은 상황을어떻게 하긴 어렵습니다.뉴욕타임스도 "역사적으로 전쟁 중에 에너지 위기는 피할 수 없다"고했습니다. 견뎌야 하는 문제란 거죠. 같은 맥락에서 IMF는 기름값 올라갈 때, 기름값 자체를 낮추려고 하지는 마라, 그건 정부도 부담이고 큰 효과는 없는데 비효율은 크다, 대신 취약층 보호는 확실히 하라, 했습니다. OECD 역시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또 격차 해소'를 주문했습니다. 오늘 열린 정부 전문가 간담회에서환율이 안정되면 물가 안정 효과가 있으니,세제 개선이나 미국과의 통화 스왑 등으로 환율을 안정시키라는조언이 나왔습니다. [앵커]네, 여러 측면에서 대책을 강구해야 겠군요. 서영민 기자 잘 들었습니다.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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