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7월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제자 성희롱 발언’으로 입길에 올랐던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자진 사퇴했다. 새 정부 출범 뒤 두달 사이 네번째 장관급 낙마로,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실패’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송 후보자는 이날 공정위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 교직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본인 뜻을 존중하겠다”며 송 후보자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4일 윤 대통령이 송 후보자를 지명한 지 6일 만의 사퇴다.송 후보자는 지명 직후, 2014년 8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학년 학생 100여명과의 술자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며 학생들의 외모를 품평하고, 한 여학생에게는 “너 얘한테 안기고 싶지 않으냐. 나는 안기고 싶은데”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다시 조명되며 도마에 올랐다. 그러자 송 후보자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논란을 두고 “그것 때문에 제가 자격이 없다고 하시면 담담하게 받아들이자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공정위 안팎에서는 송 후보자가 애초 정면 돌파 의지를 다졌으나, 주말을 지나며 자진 사퇴 쪽으로 기운 것 같다는 말들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8일 국회에 송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으나, 제출 이틀 만에 송 후보자는 준비단 쪽에 직접 쓴 사퇴 입장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송 후보자가 학교에서 교육과 연구에만 전념한 분이니까 지금 상황에 대해 큰 부담을 느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검증 실패가 아니냐’는 질문에 “본인이 사과했고 이후 특별히 징계가 없었고, 일단락된 사건으로 지나갔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며 “그분이 일을 맡아서 능력을 발휘하길 바란 게 저희 기대였다”고 말했다. 송 후보자의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대해선 “그런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윤석열 정부에서 장관급 인사가 취임 전 사퇴한 것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네번째다. 거듭된 인사 실패에 대통령실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까지 신설하며 인사 검증 차별화를 내세웠는데 검증의 문제인지, 국민적 눈높이와 동떨어져 있는 인식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 난맥상에 대해 “다른 정권과 비교해보라”(지난 5일)며 전 정권과의 비교우위를 주장했지만, 이는 국민들의 인식과 거리가 멀다는 게 최근 여론조사 결과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이들(49%)은 ‘인사’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인사 실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김창기 국세청장,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에 이어 새 정부에서 인사청문회 없이 취임하는 네번째 기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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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리조트 전경 /사진=곤지암리조트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곤지암플루트페스티벌’은 플루티스트 백수현 총감독을 비롯한 해외 정상급 연주자와 국내 플룻 유망주 연주자 20여명이 참여하여 플루트의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매일 저녁 진행되며, 곤지암리조트 이용 고객은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성악 미니콘서트와 버스킹 밴드의 공연도 음악의 선율로 여름밤을 다채롭게 채운다. 김형수 성악가의 미니콘서트를 비롯해 살구파스타, 우지연 등의 버스킹 밴드의 공연이 야외 BBQ 존과 포레스트릿 펍 일대에서 진행된다. 리조트 이용 고객은 누구나 맥주와 음료를 함께 즐기며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여름밤을 신나는 축제의 장으로 선사한다.
곤지암리조트 전경 /사진=곤지암리조트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곤지암플루트페스티벌’은 플루티스트 백수현 총감독을 비롯한 해외 정상급 연주자와 국내 플룻 유망주 연주자 20여명이 참여하여 플루트의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매일 저녁 진행되며, 곤지암리조트 이용 고객은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성악 미니콘서트와 버스킹 밴드의 공연도 음악의 선율로 여름밤을 다채롭게 채운다. 김형수 성악가의 미니콘서트를 비롯해 살구파스타, 우지연 등의 버스킹 밴드의 공연이 야외 BBQ 존과 포레스트릿 펍 일대에서 진행된다. 리조트 이용 고객은 누구나 맥주와 음료를 함께 즐기며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여름밤을 신나는 축제의 장으로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