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법카 유용 방조” 경기도청 공무원들로 수사 확대

작성자: 해란솔소
작성일시: 작성일2022-08-30 23:15:38   
[앵커] 김혜경 씨와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수행 비서로 알려진 배 모 씨 뿐만 아니라, 경기도청 공무원들로도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드 유용을 방조하고업무 추진비를 '쌈짓돈'처럼 가져다 쓰도록 지원했다는 혐의입니다. 핵심 피의자 배 씨는 오늘 영장심사를 받았는데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문예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부인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배 모 씨. 업무추진비 2천만 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 씨는법인카드 결제를 담당했고,영수증은, 총무과에 제출했습니다.[배OO·공익 제보자/지난해 8월/음성변조 : "2만 6천 원 취소 전표만 가져와. (네, 그러면 회계팀에 그거 넘겨주시려고 그러는 거죠?)"] 이후 총무과 직원들이 사용 목적과 회계처리 규정을 따져 품의를 올리게 되는데,'유용' 정황이 드러난 2천 만원어치 결제 내역에 대해서도 처리를 해줬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담당 공무원들이 '방조'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8월 김혜경 씨와 민주당 의원 부인들이 만난 모임.당시 '카드 바꿔치기'를 지시한배 씨의 녹취를 들어보면,영수증을 처리해줄 공무원의 이름이 등장합니다.[배OO/지난해 8월/음성변조 : "내가 A한테 전화했으니까. 밥 먹고 너는 결제하고 빠져. 영수증 A 주고. 알았지?"] 경찰은 이 녹취에서 언급되는 A 씨가 카드 집행에 관한 지휘·감독을 게을리했다고 보고,업무상 배임 방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당시 의전팀장 B 씨도 입건해,도청 공무원 2명이 추가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A 씨는 취재진의 입장표명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B 씨는 "당시 관리하는 카드가 많았다, 카드를 쓴 사람이 책임져야지 자신이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드를 쓰고 영수증을 넘겼던 배 씨는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배OO : "(법인카드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 (김혜경 씨가 지시한 겁니까?) ..."]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경찰은 사건을 조만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노경일■ 제보하기▷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전화 : 02-781-1234▷ 이메일 : kbs1234@kbs.co.kr▷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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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1호 {출처: 미국 항공우주국(NASA)}[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우주 발사체 발사 실패를 초래하는 원인으로 가장 자주 거론되는 부분은 바로 추진시스템, 즉 엔진이다. 우주기술 초강대국 미국도 여전히 발사체 엔진 개발을 가장 큰 난관으로 꼽는다. 실제 최근 미국이 50년 만에 재개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의 첫번째 로켓 발사는 현지시각으로 29일 오전 8시 33분(한국시각 오후 9시 33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 목표 시점 2분을 앞두고 연기된 것도 엔진 결함 때문이었다. 발사 목표일 당일 연료와 산화제를 엔진에 주입하면 모든 발사 준비가 완료되는데, 이 주입 과정에서 로켓의 4개 주 엔진 가운데 1개에서 연료 유출이 발생한 것이다. 지구의 강력한 중력장을 거슬러 우주로 향하기 위해서는 엔진의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초고온, 극저온, 초고속, 초고압을 공존시켜 격렬하고 극한 화학 반응이 일어나게한 후 얻은 힘으로 발사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초민감 상태의 엔진을 여러개 엮어 마치 하나의 엔진처럼 움직이게 하는 클러스터링 기술도 고난도의 기술력을 요한다. 이와 동시에 전체 발사체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야 하는 것도 도전적인 과제다. 추진시스템 다음으로 단과 페어링 분리, 탱크류나 발사체 외피 등 구조 부문, 컴퓨터나 유도제어장치 등 항공전자공학 부문, 전기장비 이상 등도 발사 실패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번개 등의 기상환경이나 통신 이상도 발사 실패의 원인으로 추정되기도 한다.NASA는 우선 다음달 2일 발사를 목표로 결함의 정확한 원인과 대책 등을 찾고 있다. 이번에 연료가 누출된 지점이 올초에도 같은 문제가 나타났던 곳이어서 발사가 한 달 넘게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일에 발사될 경우 발사 시간이 당일 오후 12시48분(한국시간 3일 오전 1시48분)이다. 만약 발사일이 5일로 결정된다면 발사 시간은 당일 오후 5시12분(한국시간 6일 오전 6시12분)이다.만약 발사 예비일 이내에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발사 날짜를 아예 다시 잡아야 한다. 발사에 따르는 각종 기술적·행정적 절차를 감안하면 9월 중하순 이후로 밀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 뒤 50년 만에 재개하는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을 포함해 21개국이 약정에 참여하고 있다.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비행 임무를 수행하는 아르테미스 1호는 화성 유인 탐사까지 염두에 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과 그 위에 실리는 다목적 유인우주선 '오리온'으로 구성됐다.첫 비행에 따르는 위험을 고려해 아르테미스 1호에는 사람 대신 마네킹 3명을 태운다. 발사 뒤 달 주변 궤도를 총 42일간 비행한 후 귀환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핵심인 로켓과 유인캡슐의 첫 시험이 성공할지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이번 무인비행이 성공해야 오는 2024년 유인 비행, 2025년 유인 착륙을 추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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