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8462억 들여 미사일 쏜 北, 식량 부족분 70% 날려버렸다

작성자: 해란솔소
작성일시: 작성일2022-09-20 02:25:12   
발사 비용 추계 자료 등 분석2022년 ICBM·SRBM 등 총 35발 쏴인건비 등 뺀 재료비만 4231억식량 121만t 중 85만t 충당 가능“농사 결속은 당 존엄 보위 사업”北기관지, 가을걷이 주민들 채근“가뭄·태풍에 올 식량난 심화”관측올해 북한 주민 10명 중 7명이 식량난에 시달릴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북한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각종 미사일 발사에 쏟아부은 비용이 8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 북한 식량(쌀) 부족분의 약 3분의 2를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북한이 개발한 신형 전술유도무기가 발사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19일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들어 최근까지 ICBM 6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1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순항미사일 포함) 28발 등 18차례에 걸쳐 총 35발의 미사일을 하늘로 날려버렸다. 북한이 올해 쏜 35발의 탄도미사일은 재료비만 최대 3억3500만달러, 올해 평균환율(1달러=1263원) 기준 4231억원에 달한다.이 같은 비용 분석은 국회 국방위원회 신원식(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국방연구원(KIDA)으로부터 제출받은 ‘북한 미사일 발사비용 추계’ 자료를 근거로 했다. 국방연구원은 미국 랜드연구소의 분석결과와 유사하게 북한의 미사일 1발당 재료비로 △ICBM 2000만∼3000만달러 △IRBM 1000만∼1500만달러 △SRBM 300만∼5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한다.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들이는 돈은 재료비만이 아니다. 재료비(50∼80%)와 인건비(10~30%), 기타 비용(10~20%)이 더해진다. 이를 토대로 추산하면 북한은 올해 미사일 발사에 최대 6억7000만달러, 즉 8462억원을 쓴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지난달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엔 추가 도발에 나서고 있지 않지만, 화성-17형 등 신형 ICBM을 추가 발사한다면 도발비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문제는 김정은 정권이 하늘로 미사일을 쏘아대는 만큼 북한 주민들 삶은 더 피폐해진다는 점이다. 미국 농무부 경제조사서비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발간한 ‘세계 식량안보 평가 2022-2032’ 보고서에서 세계 77개 중·저소득 국가의 식량 상황을 분석하며 북한이 올해 121만t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봤다. 이는 북한 인구 약 2600만명 가운데 1780만여명, 즉 10명 중 7명이 식량 부족을 겪는다는 얘기다.북한이 올해 미사일을 발사할 돈(8462억원)으로 쌀을 구매했다면 85만t(지난 6월 평양 시장가격 기준)가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미 농무부 추정 북한 식량 부족분의 70% 정도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통일부가 통상 북한의 연평균 식량 부족량을 80만t으로 추정하는 만큼, 올해 북한 식량난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한 소식통은 “올해 코로나19와 가뭄, 태풍 등의 자연재해,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으로 북한의 식량난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북한은 심화하고 있는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해 주민들을 채근하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모든 힘을 총동원하여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올해 농사 결속을 잘하는 것은 우리 당의 존엄과 권위를 결사보위하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을 비롯해 현존하는 위협과 도전들을 과감히 돌파하면서 전면적 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면 뭐니 뭐니 해도 쌀이 많아야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있어 가을걷이보다 더 중요하고 긴박한 과업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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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국내에 출시된 도요타 'GR86'은 정통 스포츠카다. 도요타는 2012년 출시한 '도요타86' 후속으로 이 차를 내놨다. 이는 'GR수프라'와 함께 도요타의 '가주레이싱'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가주레이싱은 더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 한계에 도전하는 도요타 철학을 담은 모터스포츠 브랜드다. 극한 상황과 조건에서 얻은 모터스포츠 경험을 실제 양산차 개발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월드랠리인 WRC와 5대륙 주파 등의 활동을 통해서다.르망 24시 4연패와 WRC 우승에 빛나는 도요타 가주레이싱의 엔지니어, 운전자 등이 이번 차량 개발과 튜닝에 직접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자동 기어가 아닌 수동 기어 차를 오랜만에 몰아봤다. GR86이 그랬다. 2.4ℓ 자연흡기 수평 대향엔진 덕분에 엔진 무게중심이 낮아서 그런지 부드러운 가속이 가능했다. 특히나 전고(차 높이)가 아주 낮아 몸을 한창 내려서야 탑승할 수 있다. 스포츠카다웠다.이 차는 전신인 도요타86보다 배기량이 400㏄ 더 높아 고회전 영역의 가속력과 응답성이 좋은 편이다. 6단 수동 변속기는 클러치 용량과 기어의 강도를 높여 더 높은 출력과 가속력을 낸다. 또 저점도 오일을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감이 일품이다. GR86 전용으로 개발된 신규 FR 플랫폼은 차량 전체 무게중심과 운전자 위치를 낮출 수 있게 해 회전과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특히 서킷 주행 시 운전자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을 제공하고 동시에 차량 스핀을 억제하는 트랙 모드가 도입돼 있다. 상황에 맞게 운전을 조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셈이다.차량 하부에는 구조물을 추가해 비틀림 강성을 높이고 차량 곳곳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면서 경량화한 점도 눈에 띈다. 외관에선 도요타 가주레이싱의 모터스포츠 경험을 반영한 에어로다이내믹 설계로 공기역학 성능을 강조한 면이 돋보인다. 전면에는 GR 엠블럼, GR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G 매시그릴'이 적용됐고 측면 유선형 실루엣과 날렵한 이미지의 오버행에서도 스포츠카인 GR86의 정체성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운전자 시선을 방해하지 않는 수평형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직관성이 돋보이는 조작부 버튼은 운전자가 오롯이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느낌이었다. 스포츠시트는 경량화 시트 프레임이 적용돼 효율적인 전후 무게중심 배분에 도움이 됐다. 또 중앙부 콘솔 암레스트는 기어 조작 시 팔꿈치가 콘솔 커버로 인해 방해받지 않도록 낮게 설계돼 더 편하게 변속이 가능했다.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MID)는 7인치 TFT LCD가 적용돼 높은 시인성을 제공하며 트랙 모드로 변경 시 서킷 주행에도 적합하게 화면이 변경돼 차량 상태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아울러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안전하고 편안한 주차를 도와주는 후방 카메라, 조향에 따라 전조등의 방향이 바뀌는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 시스템 등 편의 기능도 주목된다.가격(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은 스탠더드 모델 4030만원, 프리미엄 모델 4630만원이다. 도요타는 운전자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주행 기능성을 더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해 프런트 범퍼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리어 범퍼 스포일러, 트렁크 스포일러 등 GR86 전용 액세서리도 판매한다.도요타는 국내에서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벌인다고 한다. 이번 GR86 출시에 따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요! 토요타'에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동호회 공간인 '팀 가주레이싱'을 새롭게 개설했다. 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이벤트 우선 참여 기회와 멤버십 전용 콘텐츠가 제공된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GR86은 기본기가 탄탄한 정통 스포츠카로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찾으려는 운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GR86과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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