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책임 인테리어' 해결하나…한샘 "100% 전문면허 취득 목표"

작성자: 해란솔소
작성일시: 작성일2022-10-09 14:04:35   
리모델링 현장 관리자 PM…실측부터 AS까지 '전 공정' 책임외형 확장보다 내실 다지기…소비자 만족·신뢰도 높이기 나서



한샘 리모델링 책임시공 과정.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한샘이 리모델링 시공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한샘은 리모델링 현장 관리자라는 새로운 직군을 만들고, 7월부터는 하나의 현장을 한 명의 관리자가 전담 관리하는 시스템에 돌입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기의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리모델링 시장 성장이 정체하면서 외형 확장보다 내실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또 한샘은 시공 가격이 불투명하고 피해 보상이 어려운 '깜깜이 시장'인 인테리어 업계에서 소비자 만족과 신뢰도를 높여 차별화에 나선다.◇리모델링 현장 관리자 'PM'으로 고객 불만 잡는다9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리모델링 현장 관리자 'PM'(Package Manager)이라는 시공품질관리 직무를 새롭게 만들며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한샘 PM은 국가공인자격을 보유한 전문성있는 리모델링 관리 전문가다. 실측·견적, 공정 관리, 시공감리, AS 등 리모델링 전 과정을 총괄한다. 주택·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공사가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관리하는 현장 관리자 직무를 인테리어 현장에 적용한 것이다.PM은 건설사 현장 관리, 리모델링 현장 관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들이다.이들은 시공 전 현장을 방문해 실측 후 공사 견적을 산출한다. 시공 중에는 체계적인 공정 스케줄 관리로 정해진 기간에 지연 없이 공사가 끝나도록 한다. 또 엄격한 시공품질 관리로 시공 불량을 잡아내고 조치한다. 마지막으로 시공이 완료되면 문제가 없는지 최종 검수한다. 2020년 약 34명이었던 PM은 전국적으로 100명으로 늘었다. 한샘은 올해 7월부터 현장 하나 당 PM 1명이 전담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9일 오픈한 서울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에서 관계자가 매장 내부공간과 같은 모습을 메타버스로 구현한 3D 인테리어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2021.1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깜깜이' 인테리어 문제 해결할까…PM 전 직원 자격증 100% 취득 목표한샘은 리모델링 현장관리자 PM이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직군으로서, 인테리어 업계의 고질적인 '책임'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테리어 시장은 무면허 인테리어 공사와 불투명한 책임 소재 등으로 인해 대표적인 '깜깜이 시장'으로 꼽혀왔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접수된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 중 소비자 피해유형은 '하자보수 미이행 및 지연'이 24.5%(429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재품질·시공·마감 등 불량' 14.2%(249건), '부실시공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8.8%(155건) 순이었다.인테리어 전 공정을 책임지는 사람이 부재하다는 것이 문제점 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올수리' 인테리어 공사는 99㎡ 기준으로 약 20일에서 한 달가량 20여개의 공정을 거쳐 마무리된다. 공사는 철거로 시작해 창호, 전기, 목공, 필름, 도배, 바닥, 부엌 및 붙박이장 등을 거치는데, 공정 별로 소속이 다른 시공업자가 시공을 진행한다. 이 경우 하자가 발생하면 책임소재가 모호해 사후 관리가 어렵다.하지만 업계에서도 시공 전 공정을 책임지는 현장 관리자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인테리어 실무를 배우려면 인테리어 업체에 들어가 도제식 교육으로 인테리어 현장 일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복잡한 공정 관리와 제품별 지식을 가르쳐 실무자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 기관도 아직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한샘은 공정별 품질 기준과 하자 예방방법 등 지식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강의로 신입 PM을 약 1개월 간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있다.현재 PM의 약 70%가 실내건축기능사, 전기기사, 온수온돌기능사 등 다양한 시공 관련 전문면허를 취득했다. 한샘은 PM 100%가 자격증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샘서비스는 PM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대비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리모델링 시장이 급성장했다. 현장이 갑자기 늘어난 만큼 리모델링 고객 피해도 많아졌다"며 "책임시공은 인테리어 업계에서 브랜드화·정형화되지 않은 몇 안되는 부분 중 하나인데, 책임시공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직군이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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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배우 양조위/사진=제네시스부산국제영화제를 빛내는 스타들이 타는 자동차. 바로 '제네시스'다. 제네시스는 한국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7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해오며 올해도 어김없이 공식 후원하며 6년 연속 파트너십을 이어갔다. 영화제 휩쓴 '양조위' 의전차는 플래그십 세단 G90제네시스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5일부터 14일까지 주요 영화감독과 배우, 영화제 관계자를 위한 의전 차량으로 쓰일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전 세계로 생중계되기 때문에 의전 차량 앞에서 스타들이 하차하는 장면이 많은 사람의 얘깃거리가 된다.



히어로카 G90 LWB 타고 개막식에 등장한 배우 양조위/사진=제네시스올해 개막식에서 가장 시선을 끈 배우는 홍콩 영화배우 양조위다. 양조위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위에 맞게 의전차량 또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을 탔다.업계에 따르면 G90은 지난 4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0만446대가 판매됐다. 기본 가격 8957만원부터 시작하며 옵션이 붙으면 더 비싸진다.



특히 G90 중에서도 G90 롱휠베이스(LWB)는 현재 시판 중인 국산 승용차 중에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영화제 곳곳에 G90 LWB를 전시했다. 이 차의 출고 가격은 1억6557만원이지만 풀옵션의 경우 실 구매가는 더 비싸진다. G90 LWB는 일반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190㎜ 확장되면서 뒷좌석 공간이 늘어났다. 이 때문에 웅장한 차체가 압도적이고 상징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영화제의 권위에 걸맞은 차량이다.제네시스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스타들을 태우는 의전차량은 현장에서 즉석에서 정해진다"면서도 "양조위의 경우 특별히 제네시스와 행사 담당자들이 G90을 의전 차량으로 선별해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V70 전동화 모델을 탄 배우 전여빈/사진=제네시스개막식 사회자였던 배우 류준열의 의전차량은 G80 전동화 모델, 배우 전여빈은 GV70 전동화 모델이었다. 배우 신하균, 한지민과 이준익 감독의 의전 차량도 GV80이었으며 배우 진선규, 전종서는 G80을 탔다.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에 등장한 제네시스를 화제를 몰고 다녔다. 지난해는 봉준호 감독이 제네시스를 타는 모습이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배우 김남길은 2018년 레드카펫에서 제네시스에서 내리는 스타들의 순간을 촬영하는 '베스트 포토 어워즈'를 받아 부상으로 G70을 받기도 했다. 의전 차량 역할 톡톡히 하는 제네시스부산국제영화제 이외에도 제네시스는 의전 차량의 역할을 다양하게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G80 전동화 모델이 공식 의전 차량으로 활약한다.G20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G80 전동화 모델을 타고 각종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전기차 핵심 원자재인 니켈을 다량 보유한 자원 부국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산업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국가적 목표를 알리는 차원에서 각국 정상 의전용 차량으로 한국산 전기차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 또한 2017년 제네시스 EQ900 5.0 GDi 리무진 프레스티지를 의전 차량으로 사용했다. 차량 가격은 대당 1억5400만원. 여기에 고가의 경호 장비가 탑재되면서 대당 평균 5억9950만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도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 외에 신형 제네시스 G90이 선도차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당시 제네시스 G80과 제네시스 EQ900도 호위 차량으로 임무를 수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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